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군이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보복할 경우 더 강력한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사령부는 미군이 역내에서 공격을 이어갈 경우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의 주력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도 미군이 이란 남부 해안의 여러 지점을 폭격했으며 이 가운데 민간 시설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면서 미국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조치로 미군의 MQ-9 무인기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정오부터 IRGC 관련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이 보복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양측의 충돌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안으로 이어졌다.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국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60% 상승한 배럴당 9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추가 공격을 주고받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중동 정세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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